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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뭐할지 걱정 말고 장기 美국채 담아라…몇 년간 잠 잘 올 것"

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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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뉴욕채권시장의 금리 움직임이 주춤할 때 올해 투자 전략으로 장기 미국채를 담아야 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안정성과 수익 측면에서 크레디트 채권보다 낫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변경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이 장점으로 지목됐다.

콜린 마틴 찰스슈왑 채권 전략가는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출연해 "이제 큰 그림에서 보면 채권금리가 정점을 지나갔기에, 올해는 채권으로 플러스(+)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30~40년 동안 우량 채권이 손실을 나타낸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올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려면 채권을 활용할 수 있다"며 "여전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기간과 비교하면 고금리에 속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고금리를 캐리(이자이익)로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 추이(화면번호 6540)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중반부터 100bp가량이 떨어진 상태지만, 아직도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저성장 기조를 고려하면 최근의 고금리는 흔치 않다고 보는 셈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 추이

채권 중에서도 국채가 제일 낫다고 마틴 전략가는 판단했다. 몇 달간의 금리하락세에서 크레디트 채권의 가치가 높아져서다. 위험과 수익이 비례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크레디트 스프레드(금리차)가 좁혀진 상황에서는 크레디트 채권이 국채 대비 아웃퍼폼(초과수익) 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마틴 전략가는 조심스럽지만, 장기 국채가 단기물보다 더 나은 투자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정책 전환)을 신경 쓰지 말고 고금리를 오랜 기간 향유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는 장기물을 투자 대상으로 제안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매력적인 단기금리가 영원히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장기물 금리가 4%, 4.25% 정도 된다면 수년 동안 이를 고정해 받아들일 것을 권고한다"며 "연준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할지 안 할지 걱정할 필요 없이 몇 년 동안 밤에 잠을 잘 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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