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제유가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덜 반영됐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현재보다 15% 가격이 더 올라야 적정하다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컨설팅회사인 라피단 에너지의 밥 맥낼리 대표는 "석유 시장은 지정학적 위험 증가에 너무 안주하고 있다"며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인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해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이에 따라 홍해와 페르시아만 같은 석유 수송로가 폐쇄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했다. 미국과 이란의 상호 경계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이외 레바논, 헤즈볼라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맥낼리 대표는 "지정학적 이벤트로 인해 석류 공급 충격의 위험이 현재 최소 30%에 달한다"며 "유가가 15% 더 상승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거래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2달러(3.30%)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는 3.11% 오른 78.25달러를 나타냈다. WTI는 83달러 내외, 브렌트유는 90달러 부근이 적정하다고 맥낼리 대표는 진단한 셈이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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