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노출된 캐피탈사 등 여신업계가 손실흡수능력과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4일 여신금융협회는 "캐피탈 부동산 PF 시장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사업 여건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캐피탈업계 손실흡수능력과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 시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캐피탈사의 총 자본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3조2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말보다 8천억원 늘어나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여신협회는 3분기 말 기준 캐피탈사의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125.2%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자산 대비 부동산PF 대출 비율도 11.2%로 지난해 말(12.7%)보다 감소하고 있다.
한편 캐피탈사가 취급하는 부동산PF 대출 내 요주의이하여신 비율 증가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장기화에 대비해 캐피탈 업계가 선제적이고 엄정한 사업성 평가에 나선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3분기부터 여신금융회사의 부동산PF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개정을 시행해 자산 분류 기준을 강화했다.
여신협회는 "PF 대출 연체율이 대손상각 등 리스크 관리 강화로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높은 유동성 비율 유지 등 선제적 노력도 병행 중이며 PF를 취급 중인 여전사가 대부분 지주계 계열회사로 대주주의 지원 능력도 충분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캐피탈 업계는 PF대주단협약, PF 정상화 지원펀드 조성 등 사업장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여신협회는 "금융당국과 함께 PF리스크가 업권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해 PF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축소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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