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인공지능(AI)의 도약으로 미국 증시가 급등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AI가 실제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널리 사용되려면 앞으로 몇 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배런스에 따르면 런던 맥킨지의 테라 앨라스 리서치 이사는 "AI의 잠재력은 엄청나며 현재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작업의 60~70%가 오늘날의 기술로 자동화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제 전반에 걸쳐 약간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장기적으로 생산성과 경제 성장을 얼마나 향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추정치를 제시했다.
맥킨지는 AI가 매년 생산성 향상에 0.1~0.6%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률에서도 유사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AI 적용으로 성장 효과는 최대 1.5%포인트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성장에 미치는 AI 효과는 현실적으로 향후 10년간 평균 0.4%포인트 정도 되는 수준으로 실제 적용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암울한 현실을 AI가 당장 개선하기는 어려운 셈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지난 12월 전망에서 2023년 성장률이 2.6%, 올해 1.4%로 냉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의 조셉 브리그는 "생성형 AI로 인해 향후 2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적어도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5년은 더 지난 2030년대에 나타날 이야기"라고 말했다.
맥킨지 분석가들은 생산성이 지난 30년 동안 경제 성장의 주요 동인이었다며 2012년 이후 생산성 향상이 크게 둔화했다고 전했다.
맥킨지와 골드만은 AI로 인한 이익의 규모가 과거 인터넷 출현 등 주요 발전과 비슷할 것으로 보면서도 이번 변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불균등하게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AI의 도입이 느리고 산업별로 고르지 않게 확산하면서 당장 경제에 AI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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