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0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소화하며 상승압력을 받았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5.20원 오른 1,3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3일(1,319.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2월 FOMC 의사록과 시장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치 일부 축소 등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FOMC 회의록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주지 않았다.
장중 달러-원은 상승 폭을 확대하지 못했다. 달러-원 1,31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9로 예상치(51.6)와 전월치(51.5)를 웃돌았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1,310원 부근을 중심으로 거래됐다.
시장참가자는 거래량이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날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달러-원 1,320원을 앞둔 가격 부담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역외도 달러 매수 포지션을 추가로 잡지 않는다며 이번 주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뉴욕장에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ADP 비농업고용이 양호하면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이 짙어질 수 있다"며 "비농업 고용지표를 앞두고 달러 매도포지션을 청산한 역외 움직임도 관찰된 만큼 고용지표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매수에도 역내에서 네고가 우위를 보였다"며 "대체로 양방향 수급이 유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로존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에서 미국이 상대적 우위를 보이면 달러 강세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70원 오른 1,310.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1.80원, 저점은 1,308.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0.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0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78% 하락한 2,587.02로, 코스닥은 0.61% 내린 866.2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148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329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3.64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97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220달러, 달러인덱스는 102.46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2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2.96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3.13원, 저점은 182.78원이다. 거래량은 약 401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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