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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혼조…견조한 美고용시장 vs 독일 12월 CPI 반등

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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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경로가 금융시장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독일의 12월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기저효과로 반등한 점은 유로존 금리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면서 유로화를 지지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4.611엔으로, 전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3.230엔보다 1.38엔(0.96%)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470달러로, 전일 마감가 1.09210달러보다 0.00260달러(0.24%)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58.27엔으로, 전장 156.42엔보다 1.85엔(1.1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470보다 0.02% 내린 102.451을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전망을 확인하며 경제지표를 살피고 있다.

이번주에 나오는 12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앞서 줄줄이 발표된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은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지 않았음을 반영했다.

작년 12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감원 계획은 3만4천817명으로 전월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천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줄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1만8천명 감소한 2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21만9천명을 밑돌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려면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봤다.

코메르츠방크의 마이클 피스터 외환 애널리스트는 "달러화가 2024년을 시작하면서 올랐지만 미국의 강한 경제지표가 없으면 상승폭이 축소될 수 있다"며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러 강세가 힘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요일에 나올 1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44엔대로 레벨을 높였다.

미국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이 나쁘지 않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이전보다 약간 누그러졌다. 이에 달러화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1월 미 연준의 금리 동결 확률은 93.3%로 높게 나타났다.

3월 25bp 금리인하 확률은 62.1%로 약간 줄었다.

하지만 유로-달러 환율은 1.097달러대로 레벨을 높인 후 1.094달러대에 머물렀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12월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기대 역시 힘을 받지 못했다.

유로존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12월에 반등했다.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12월 CPI 예비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3.2%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데서 반등했다.

12월 인플레이션 반등은 이미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예고한 내용이지만 전반적으로 금리인하가 시기상조라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데니스 펠레쇼크 CPT 마켓츠 아시아 헤드는 다우존스에 "유로화가 회복됐지만 추가 상승은 어려울 수 있다"며 "경제지표가 계속 악화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 ECB가 금리인하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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