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제임스 고먼 전 모건스탠리(NYS:MS)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변동성이 큰 '투기성 자산'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제임스 고먼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저장 가치의 한 형태로서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한 적은 없다"며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약 5천 달러에서 6만 달러 이상으로 약 12배나 치솟은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은 2022년 말까지 1만 7천 달러 이하로 추락했다가 이후 4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
고먼은 비트코인이 규제 변화와 업계 혼란을 겪고 있으며 부자들을 위한 일부의 역할만 수행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유행이 아니"라면서도 "비트코인은 핵심 투자가 될 수 없으며 선택의 폭이 넓은 투기성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고먼은 미국 경제에 대해선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하락, 생산량의 탄력적인 성장,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을 언급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앞세웠다.
그는 "경기 침체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경착륙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며 "올해 하반기에 연준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3월 미국 은행권 위기에 대해서도 업계 전반의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실리콘밸리 은행(SVB), 시그니처 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털이 붕괴한 것은 '시장의 위기'가 아닌 '잘못된 경영'이 원인이라는 이유다.
고먼 전 CEO는 이어 "사람들은 우리에게 은행 위기가 닥쳤다고 계속 말하고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며 "은행 세 곳의 위기가 닥친 것이지 시장의 위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고먼 전 CEO는 지난 14년 동안 모건스탠리를 이끌어 오다 새해 첫날 테드 픽에 CEO 자리를 물려주고 회장으로 남기로 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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