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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권분석] 후퇴한 기대감

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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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5일 서울 채권시장은 간밤 미 국채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고용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해서다.

다만 미 국채 10년물이 심리적 저항선인 4%선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으면서 국내시장도 약세를 일부 반영하는 데 그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연내 만기 우량 크레디트 채권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고 약세 분위기도 다소 제한할 수 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16bp 올라 4.3827%, 10년 금리는 8.07bp 상승해 4.0006%를 나타냈다.

장중엔 특별한 국내 이벤트는 없다. 오전 9시30분 일본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오후 4시에는 독일 11월 소매판매가 공개된다.

◇ 고용 호조…연준 금리인하 기대 후퇴

간밤 시장 심리를 지배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였다. 예상보다 고용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일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고용지표 향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고용 호조는 글로벌 인하 기대를 위축시키는 요소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16만4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3만 명 증가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전월(11월) 10만1천 명 증가도 대폭 뛰어넘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 대비 1만8천 명 감소한 20만2천 명을 나타내며 예상치(21만9천 명)를 하회했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이 오르는 등 침체 조짐이 보이면 그 부분에 큰 비중을 두고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3월 미국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이상 인하될 확률을 64.6%로 반영했다. 전일(71.0%) 대비 6.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한 주 전(86.7%)과 비교하면 20%p 이상 급락했다.

◇ 인플레 더딘 둔화 우려도 다시 '고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독일 12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하며 전월(3.2%)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다. 프랑스 12월 CPI 역시 전월 대비 0.2%p 오른 3.7%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7시 공개될 유로존 CPI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에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전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블로그를 통해 가계 소비심리와 소득증가가 거의 완벽하게 동반 등락한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미시간 대학 소비심리가 장기 평균을 하회하고는 있지만 인플레가 둔화되고 실질소득이 증가하면서 2022년 6월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2.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0.00원) 대비 4.80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김정현 기자)

세인트루이스 연은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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