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해 말 미국 채권 금리는 막판 강력한 랠리를 보이며 하락했으나 전문가들은 올해도 랠리가 이어질지 의문을 제기했다.
배런스는 4일(현지시간) 올해 첫 거래 주간을 시작하면서 주식과 채권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했다며 SPDR S&P500 ETF 트러스트(TSE:1557)와 아이쉐어즈 20+년 미국채 ETF(NAS:TLT)는 지난 2일 0.6% 하락 출발했는데 이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새해 첫 거래일 가장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부분 마이너스 영역에서 움직이던 TLT는 지난 10월 초 거의 15%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10월 말부터 공격적인 랠리가 시작되면서 연말 대부분 자산이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했다.
지난 12월 TLT는 총 8.67%의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4분기에는 12.93% 증가했다. 작년 전체로는 2.77%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0.6% 하락했다.
한편, 전 세계 차입 비용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록 공개를 전후로 4%를 다시 넘어섰다.
RWA 웰스 파트너스의 대니얼 위너 창립자는 "채권 금리가 더 떨어지지 않아 최근 채권 강세장이 끝났을 수 있다"며 "사람들은 1980년대 초부터 40년 넘게 채권 강세장이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데 그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과 뱅가드는 채권에 대해 다소 낙관적이다.
번스타인은 올해 채권 전망에서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에 달하는 등 수익률은 여전히 매우 매력적"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예상되는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을 상승시킨다"고 말했다.
뱅가드는 "높은 금리로 인해 채권이 돌아왔다"며 "단기적인 고통은 장기적인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뱅가드는 "높은 이자 지급액이 채권 가격 하락을 상쇄해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총수익률을 높인다"며 "고정 수입으로 돌아가는 재투자와 새로운 자금은 매력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변동성이 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