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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상담까지 '원스톱'…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잇다' 6월 출시

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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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효율화 개선 과제…'복합상담' 전 상품으로 확대

김주현 "수요자 편의 제고·자활 지원에 집중"

축사하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1.3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정부가 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의 첫번째 개선 과제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을 출시한다.

이용자가 복잡한 상품 내용을 모르더라도 민간·정책금융 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하고 금융사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소액생계비 대출에 한정해 대면으로만 제공됐던 취업·복지연계 및 채무조정 등의 복합상담 서비스도 전 상품·비대면으로 확대된다.

◇ 수요자 편의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 지원센터를 방문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비대면으로 찾아주는 '서민금융 잇다'(가칭)를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잇다'는 저신용·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모두 있고, 비대면 복합상담을 통해 필요한 고용·복지, 채무조정 제도 등을 이어주겠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김 위원장은 "올해 서민금융 정책 키워드는 '수요자 편의 제고'와 '자활 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잇다의 출시 또한 비슷한 맥락이다.

잇다는 민간 서민금융상품은 물론 정책 서민금융상품까지 합쳐 수요자 맞춤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안내한 뒤, 수요자가 상품을 조회·선택하면 보증서 발급부터 대출 시행까지 한번에 지원한다.

향후 이용자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복잡한 수기 입력 없이 간편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 번의 조회로 금융사에서 제공하는 민간 서민금융 상품을 우선 안내받고, 이후 이용 가능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게 되는 구조다.

현재 2금융권 중심으로 연계돼 온 민간서민금융상품을 새희망홀씨와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게 금융위의 목표다.

금융위는 플랫폼 연계 실적을 금융사의 서민금융지원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도 마련, 은행권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금융권 또한 사회공헌에 대한 니즈가 큰 상황이다. 업권과 몇 차례 논의를 해봤는데 협조적인 스탠스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출승인이 거절돼 여러 금융사를 방문하거나 금융사 앱을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도 개선된다.

신규 플랫폼은 이용자에게 보증서를 발급하면서 해당 보증서로 대출실행이 가능한 금융회사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상품들의 통·폐합도 중요하지만 현 단계에선 이용자 중심으로 재정비해 편하고 누락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며 "시행착오 줄이기 위해 서민금융지원상품과 운영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비대면 복합상담·사후관리도 진행

'잇다'에서는 그간 대면으로만 제공해온 고용·복지연계, 채무조정 등 복합상담 기능도 전 상품과 비대면으로 확대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진행한 정책서민금융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무관리·신용관리 등 전반적인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한 이용자 비중은 70% 이상이었다.

특히, 이용자들 가운데서는 이러한 상담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현재는 자금 수요자가 대출상담을 받기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만 복합상담이 이뤄진다.

금융사를 방문해 정책상품을 이용하는 경우엔 복합상담 절차가 전혀 없다.

이번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복합상담이 가능하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없이 24시간 고용제도 연계와 취업지원, 채무조정, 복지제도 연계 등을 신청할 수 있게 돼 이용자의 자활지원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국장은 "서금원의 상담사들이 보유한 정보만으로는 복합상담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는데, 비대면으로 가게 되면 고용노동부의 취업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함께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대면상담이 심플한 측면은 있지만 대면과 비대면의 최적 포트폴리오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면만 고집하거나, 혹은 반대로 쏠림이 있을 경우 향후 이용자의 편의에 미흡함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에 더해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의 대출 상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사후관리도 지원될 예정이다.

서금원은 이용자의 CB 평점 변동과 타기관 대출 연체발생 여부 등을 사전에 파악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금융교육 컨텐츠와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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