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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과잉재고 잡는데 10년 이상 걸린다"

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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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PROPERTY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중국이 현재 건설 중인 주택 재고까지 청산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그로우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하오 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기존 주택 재고를 정리하는 데 약 2년, 건설 중인 주택 재고를 포함해 주택 재고의 과잉 현상을 해결하는 데는 아마도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국 정부가 한때 부풀려진 부동산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부채 축소를 시작한 2020년 이후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부채 위기에 휩싸이면서 주택 매매 증가율과 주택 가격은 계속 부진했다.

세 가지 레드라인 정책으로 알려진 이 조치는 개발업체가 회사의 현금 흐름과 자산 및 자본 수준과 관련해 부채를 제한하도록 요구한다. 거대 부동산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와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은 본토 부동산 개발업체 중 가장 큰 피해를 봤다.

홍 수석은 "중국이 모든 재고를 정리하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생각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동시에 경제 성장을 위해 단기 부동산 부문과 부동산 투자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성장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경기 침체기에서 부동산 부문은 부양책에 신속하게 반응했으며 2~3분기 후에 반등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부동산 부문이 정점에 이르렀고 장기 사이클이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시장이 장기 조정을 받을 준비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허를 찔릴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수많은 지원 조치에도 계속되는 부동산 위기는 소비자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에도 부담을 줬다. 이로 인해 세계 2위 경제 대국의 경기 침체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더욱 공격적인 경기 부양을 요구하게 됐다.

지난 12월 중국 지도자들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부문과 지방 부채, 중소 금융기관과 관련한 위험을 분산하고 저렴한 주택 건설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화요일 중국인민은행(PBOC)은 성명을 통해 지난 12월에 약속한 보충 대출 제도를 통해 정책은행에 3천500억 위안(약 64조 원)의 대출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경기 부양에 나섰던 2022년 11월 이후 첫 월간 증가로 중앙은행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인프라 건설과 주택 부문을 지원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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