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5일 중국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 동향과 금리 반등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5.17포인트(0.85%) 하락한 2,929.18에, 선전종합지수는 24.08포인트(1.34%) 내린 1,773.42에 장을 마쳤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의 10만1천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지표 개선은 최근 뉴욕증시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태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3% 오른 것을 제외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 나스닥지수는 0.56% 떨어졌다.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인하 기대감으로 지수를 끌어올린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 연착륙에 따른 정책금리 동결 기조는, 미국채 금리 반등과 글로벌 주가 부진을 유발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증시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 잠시 강세를 시도했다가 방향을 바꿨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다. 비농업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중국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약세를 보였다. 장 후반 대기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낮췄다.
시가 총액이 큰 주요 종목 중에서는 항서제약이 4% 넘게 하락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1% 내외로 하락률을 보였다.
일부 외신에서는 최근 중국 당국이 증시 부진을 만회하고자 금융사들에 채권형 펀드보다 주식형 펀드 출시에 집중하라고 권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당장 시장에 영향력은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진단됐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32위안(0.05%) 올린 7.1029위안에 고시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75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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