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315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북한의 해상 사격 등을 소화하며 상방압력을 받았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5.40원 오른 1,315.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3일(1,319.9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역외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간밤 ADP 12월 민간고용 등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치를 일부 축소했다.
오전 장중 달러-원은 1,31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수출업체 네고가 유입해 달러-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장중 조선업체 수주 소식도 전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초대형 LP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3천32억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후장 초반 연평도 주민 대피령이 나온 후 달러-원은 1,317원 부근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북한군은 이날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 사격을 실시했다. 이에 연평도·백령도 주민은 긴급히 대피했다.
시장참가자는 연평도 대피령 속보 이후 달러-원이 상승했다며 대외여건상 달러도 강세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당시 역외 달러-위안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장 후반 달러-원은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 달러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치도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인플레(인플레 둔화) 속에서 미국 소비를 뒷받침하는 고용이 얼마나 탄탄한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에 달러-원이 상승했다"며 "역내에선 네고가 우위를 보여 달러-원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시장이 연준 금리인하를 대폭 반영했으나 미국 경기는 상대적으로 견고해 보인다"며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지표를 통해 미국 경기를 가늠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00원 상승한 1,31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7.20원, 저점은 1,311.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1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3.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5% 하락한 2,578.08로, 코스닥은 1.39% 오른 878.3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40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천394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45.09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59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290달러, 달러인덱스는 102.56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13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3.30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3.51원, 저점은 182.79원이다. 거래량은 약 423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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