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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작년 12월 CPI 예비치 2.9% 반등…에너지 기저효과 영향

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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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건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 상승에는 약간 못미쳤다.

지난해 11월에 CPI 상승폭이 2.4%로 2021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다시 반등했다.

12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2%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2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대비 3.4% 상승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직전월에 3.6%를 기록한 것보다 완화되는 추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로 12월 CPI는 0.4% 올랐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에서 직전월과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은 에너지 가격이었다.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11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1.5%를 기록했으나 12월에는 -6.7%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구성 요소는 식품, 주류 및 담배로 12월에 6.1% 올랐다. 이는 11월에 6.9% 오른 것보다 상승폭은 약간 줄었다.

서비스 물가는 4.0% 올라 직전월과 같았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서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시점이 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ING의 버트 콜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은 올해 1분기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래도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된 요인은 독일의 에너지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홍해의 공급 우려와 인플레이션을 심화하는 독일의 세금 조치를 포함해 일부 새로운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KfW의 프리치 쾰러-가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1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이는 ECB가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1년전 주로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효과가 약해진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2% 목표가 다시 더 멀어졌다"며 "그럼에도 근원 CPI 상승률은 3.6%에서 3.4%로 더 낮아져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는 그대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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