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 미국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적 자체보다는 은행이 내놓을 전망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7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이번 금요일에는 JP모건 체이스(NYS:JPM)와 씨티그룹(NYS:C),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 웰스파고(NYS:WFC)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국채금리 상승에 퍼스트 리퍼블릭 뱅코프와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이 법정관리에 들어선 만큼 투자자들은 올해가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란 은행의 전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은행 위기에도 연말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의 대차대조표의 미실현 손실을 줄어드는 등 결과적으로 은행은 높은 수익률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위협이 줄면서 은행주는 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랠리를 펼쳤고, KBW 나스닥 은행 지수는 22.6% 상승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주가가 너무 앞서 나간 것을 우려했다.
은행의 순이자 수익 증가와 전반적으로 양호한 신용 추세로 인해 수익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봄 세 은행의 파산에 따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평가 영향을 감당해야 한다.
국채 금리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주가에는 부담이다. 4분기의 거친 랠리 이후 금리가 더 상승하면 포트폴리오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신용 품질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난 4년 동안 소비자는 회복력을 유지해 왔으며 연체와 상각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맴돌면서 은행의 대출자 약화의 징후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은행에 사실상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신용 악화로 은행의 주당 순이익이 25%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불확실한 배경에선 선별적 투자 전략이 필수인데 KBW는 잠재적 투자 기회로 키코프(NYS:KEY)와 웹스터 파이낸셜(NYS:WBS), 골드만 삭스(NYS:GS)를 주목하고 있다.
키코프는 작년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주가가 18% 더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 은행은 작년 순이자 마진이 부진했던 은행 중 하나로 올해 금리가 안정되면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웹스터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730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소규모 은행이지만, 자산 1천억 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들이 규제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유리할 수 있다. KBW 애널리스트는 이 은행의 주가가 23% 상승할 것으로 봤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올해는 골드만삭스에 강력한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소비자 사업 부문을 대부분 정리하면서 투자은행(IB)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금리가 정상화되면 거래와 기업공개(IPO)가 활발해져 주가가 8%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