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본격적인 KT&G 주주 활동에 나선다.
FCP는 8일 카카오톡에 익명 채팅방인 'FCP 제보 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FCP는 익명 채팅방을 통해 KT&G 계열사 및 임직원들로부터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구해 주주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진의 뇌물과 청탁과 같은 비리 행위 등 과거부터 문제 제기됐던 내용에 대한 제보도 적극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앞서 KT&G는 차기 사장 임명 절차를 새롭게 마련했지만, FCP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적하며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KT&G에 따르면 신임 사장 선정 절차를 3단계로 구성했다.
각 단계는 '지배구조위원회 - 사장후보추천위원회 - 이사회'로 이뤄져 있다.
지배구조위원회가 후보군을 선정하면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숏리스트를 꾸리고, 이를 이사회가 결의하여 오는 3월 진행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는 절차다.
그러나 FCP는 새로운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해 "세 기구 모두 백복인 현 사장 임기 내 임명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실상 동일한 집단"이라며 "KT&G가 언어유희로 주주를 현혹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 KT가 모두 수용한 '주주 추천'은 허용하고 있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T&G도 반박에 나섰다.
임민규 KT&G 이사회 의장은 "사장후보 선정은 주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사장 후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도입했다"라고 강조했다.
선정 절차에서 FCP가 요구하는 '주주 추천'보다 더 큰 범위의 '외부 공모'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직 백복인 사장의 연임 도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백 사장이 4연임에 성공한다면, 12년 동안 사장직을 맡게 된다.
이상현 FCP 대표는 "사외이사는 경영진을 감시하는 역할이지만, 이미 경영진과 이인삼각을 이룬 지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상식, 공정, 투명성이 보장되는 거버넌스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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