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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고금리로 소비·투자 둔화…수출 회복에 경기부진은 완화"

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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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영향으로 고응 증가세·물가 상승세도 둔화 흐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 투자 등 내수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8일 발간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소비, 투자 등 내수 지표가 둔화하는 원인으로는 고금리 기조를 지목했다.

작년 11월 상품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다.

전월(-4.5%)보다 감소 폭이 줄었지만 1년 전 이태원 참사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11월 할인 행사와 신차 효과 등으로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

KDI는 "일시적 요인에 의해 소매판매 감소 폭이 축소됐으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상품 소비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서비스업 생산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9% 늘어나는 것에 그치면서 낮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해 서비스 소비 둔화를 시사했다.

KDI는 재고 수준이 높게 유지되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건설 수주의 누적된 감소로 건설투자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 11월 설비투자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1.9% 줄었다.

지난해 11월 건설기성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4%로 전월(3.5%)보다 낮아졌다.

KDI는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고용 증가세와 물가 상승세도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은 점차 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1%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KDI는 "인공지능(AI) 서버용 수요가 확대되며 반도체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며 "자동차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의 부진도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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