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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8일(현지시간) 월가에서는 뉴욕증시 주요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이 쏟아졌다. 최근 주가가 급락한 애플을 저점 매수하라는 권고와 항공기 안전 문제가 불거진 보잉에 대해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심스러운 견해가 전해졌다.
월가의 대형 투자자문사 에버코어ISI는 이날 애플(NAS:AAPL)의 주식을 저점 매수하라는 권고를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에버코어ISI는 올해 들어 6% 이상 급락한 애플 주식의 매도세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에버코어ISI는 애플에 대해 '매수'에 상응하는 투자 등급과 22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이는 애플의 주가가 현 수준보다 21%가량 더 오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에버코어ISI는 곧 애플의 '비전 프로'와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이 주목받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애플에 대한 공포는 점차 경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미국에서 내달 2인 자사의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출시한다.
에버코어ISI는 중국에서의 아이폰 수요가 약화한 점을 고려해도, 미국과 인도 등지에서의 강세로 아이폰 매출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분석가들은 올해 첫 주 동안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가량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화웨이 등 경쟁사들의 스마트폰 매출은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제프리스의 분석가들은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량이 올해 두 자릿수로 급감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월가 분석가들은 항공기 안전 문제가 불거진 보잉(NYS:BA)에 대해서는 우선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대다수 분석가는 기존의 투자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보잉사의 항공기 생산과 인도 일정에 차질을 주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특정 보잉737 맥스9 항공기의 운행 중단은 보잉사의 품질 문제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도전적인 과제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보잉에 대한 '중립' 투자 의견과 255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보잉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는 28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번 품질 문제로 보잉사의 생산과 항공기 인도 일정이 꼬일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보잉에 대한 '매수' 의견과 315달러의 목표 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씨티그룹의 분석가는 "안전 문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이날 주가는 하락할 것"이라며 "그러나 보잉사의 장기 현금흐름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반면 바클레이즈의 분석가들은 이번 보잉 사태가 현 수준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운행 중단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171대의 항공기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조치로 보잉사의 전체 생산과 인도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관련 종목: 애플(NAS:AAPL), 보잉(NYS:BA)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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