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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올해 3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뿐 아니라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크 카바나를 비롯한 BofA 글로벌 금리팀은 연준이 3월부터 22년 만에 최고치인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중반에는 약 7조7천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바나 팀은 "3월 회의에서 연준이 처음으로 25bp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며, 보유 채권 축소를 줄인다는 발표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미 연준은 2020년 초반에 팬데믹에 따른 여파를 억제하기 위해 미 국채와 정부 지원 주택저당증권(MBS) 수조 달러 규모를 매수할 수 있는 위기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하지만 긴축 정책을 시작하면서 연준은 과도한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 조치에 나섰다.
특히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융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에는 여전히 충분한 유동성이 있지만 개별 은행들이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며 "제 생각에는 하루짜리 역환매조건부채권(오버나이트 역레포) 잔액이 낮은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유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했다.
BofA는 "3월에 연준의 오버나이트 역레포 시설이 2천억~2천500억달러의 낮은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는 지난 금요일에 7천억달러 미만으로, 팬데믹 당시 2조5천억달러에 달했던 고점에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카바나 팀은 "BofA의 통화정책 전망에는 올해 중반 양적 긴축(QT) 종료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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