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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태영 자구안 부족…SBS 지분 담보 포함돼야"(종합)

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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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자·하도급 업체·수분양자가 핵심…태영이 사는 방식 안돼"

"워크아웃 성공 위해 희생하는 모습 보여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이수용 기자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절차에 돌입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자구 계획에 SBS 지분이 담보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9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금융지주 회장 간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태에서 태영그룹의 자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진정성 있는 추가 방안이 나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태영그룹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고 본다. 오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간담회 이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태영 측이) 지금까지 한 게 국민적 기대에 못 미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 국민들과 채권단이 납득할 수 있게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인 건 태영 측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문제의 핵심은 상거래 채권자들과 하도급 업체들, 수분양자, 회사를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고 과정이어야 한다"며 "이 부분을 우선하고, 대주주가 먼저 사는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자구안에 SBS 지분 담보가 포함돼야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태영 쪽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고, 대주주가 워크아웃의 성공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앞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위기를 맞은 태영건설은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다만, 기존 자구안 수준과 미이행을 두고 채권단·금융당국과 마찰을 빚으면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까지 대두됐다.

이에 태영그룹은 오는 11일 열릴 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을 앞두고 전일 기존에 제시했던 4개 자구안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리핑 참석하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신청 관련 채권단 설명회가 열린 3일 오후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3 pdj6635@yna.co.kr

jwon@yna.co.kr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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