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의 올해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는 올해 중국의 소매판매 연간 증가율을 5.5%로 예측했다. 작년의 증가율보다 1%포인트 정도 낮을 것으로 봤다.
크리스틴 펭 UBS 애널리스트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순자산이 줄었다고 느낄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은행 예금을 쓰는 데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4억명에 달하는 중국 중산층의 소비가 오랫동안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부동산 가격 하락세를 막고자, 계약금·세금 인하 등의 정책을 쓰고 있지만, 아직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시 중심가의 방 2개까지 아파트를 기준으로 현재 가격은 2년 전 대비 15% 낮아졌다고 부연했다.
펭 애널리스트는 급여 삭감과 고용 불안도 소매 판매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을 자료를 보면 중국의 소비자 지출은 작년 11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늘었다.
상하이의 자문 회사인 솔레이의 에릭 한 선임 매니저는 "대부분의 중국 사무직 근로자들이 지출보다는 저축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당국이 소비 진작을 위해 추가 세금 감면과 바우처 배포 등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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