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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확 달라진 채권시장 심리 2월 악화…"금통위 동결 전망"

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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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시장금리를 바라보는 채권시장 심리가 한 달 만에 뒤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의 2월 채권시장 설문에 따르면 금리전망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90.0으로 조사됐다. 1월 시장심리 조사 때의 150.0보다 크게 낮아진 숫자로, 채권시장 심리의 악화를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설문 응답자의 34%(전월 8%)가 다음 달 시장금리 상승을 전망했고, 24%(전월 58%)가 금리 하락을 예상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김중흥 금투협 장외시장부 채권팀장은 "지난해 말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돼 금리가 급락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해 금리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는 원화에 대해서도 어두워진 전망을 했다. 환율 BMSI는 104.0으로, 전월의 137.0보다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게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응답자의 13%(전월 5%)가 다음 달 환율 상승을 예견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는 17%로 전월(42%)보다 비중이 크게 줄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호전됐다. 물가 BMSI가 전월 114.0에서 119.0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 팀장은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개월 연속 낮아진 가운에 국제유가 안정에 힘입어 물가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은 여전히 시장 컨센서스다. 설문 응답자 98%(직전 96%)가 금리 동결을 전망했고, 2%만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종합 BMSI는 전월 108.7에서 94.6으로 하락했다.

김 팀장은 "미 고용지표 호조 및 매파적 FOMC 의사록 발표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했고, 연말 시장금리 하락에 대해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며 "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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