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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아파트 입주율 전월 대비 5.0%p 하락…기존집 안팔린다

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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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다시 60%대로 하락했다. 기존주택이 팔리지 않아 입주하지 못한 사람들이 계속 증가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7.3%로 전월 대비 5.0%포인트(p)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81.1%에서 76.2%로 4.9%p 하락했다. 서울(84.9%→79.9%, 5.0%p 하락)과 인천·경기권(79.3%→74.3%, 5.0%p 하락) 모두 소폭 내렸다.

비수도권에서 5대 광역시는 전월 70.1%에서 65.0%로 5.1%p, 기타지역은 전월 70.7%에서 65.8%로 4.9%p 하락했다.

강원권이 11.3%p(65.0%→53.7%)로 하락폭이 컸다. 강원권은 지난해 입주율 50~60%선을 횡보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6%p(2022년 평균 입주율 73.1%→2023년 평균 입주율 57.5%)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44.0%→49.1%), 분양권 매도 지연(4.0%→5.5%)은 증가한 반면, 잔금대출 미확보(22.0%→18.2%)와 세입자 미확보(26.0%→18.2%)는 감소했다.

특히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은 지난 9월 이후 연속 증가(9월 36.2%→10월 41.7%→11월 44.0%→12월 49.1%)했다.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로 위축됐던 주택시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악재가 겹쳐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화된 영향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 7.7p(71.7→79.4)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4.3p(81.6→77.3) 하락한 반면, 광역시는 6.0p(74.4→80.4), 도 지역은 13.4p(66.0→79.4)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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