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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은행 실적발표 이번주 시작…씨티그룹에 관심 집중"

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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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될 미국 은행권의 실적 발표는 금리 변동 영향과 신용 비용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분석했다.

작년 미국 은행 주가는 지역은행 파산과 금리 급등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가을 이후에는 뚜렷한 반등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작년 10월 저점에서 이달 8일까지 16% 상승한 데 비해 대형 은행으로 구성된 S&P500 금융섹터 지수는 21% 상승했다. 금리 상승 일단락과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는 은행주 강세 시나리오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엄격하게 평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전체 금융업계의 이익은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은행은 21%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에 JP모건체이스(NYS:JPM)와 씨티그룹(NYS:C), 웰스파고(NYS:WFC), 뱅크오브아메리카(NYS:BAC)가 실적 결과를 내놓고 16일에는 골드만삭스(NYS:GS)와 모건스탠리(NYS:MS)가 실적을 발표한다.

팩트셋은 이번 은행 실적에서 금리 변동 영향과 부실채권 처리에 따른 신용 비용 두 가지를 주목하고 있다. 금리 상승이 멈춰도 예금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는 멈추지 않아 마진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대형 기관들은 경기 전망 개선을 근거로 작년 3분기에 충당금을 되돌리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손금은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인 신용카드 결제 연체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실채권이 늘어날 징후는 없는지 투자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은 씨티그룹 실적 발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사업 철수에 따른 비용으로 작년 1~9월 순이익 증가율이 대형 상업은행 4곳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5배 수준으로 1배를 넘는 타사에 비해 낮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 효과를 기대한 일부 애널리스트가 낙관적인 시각을 보인 덕에 올해 들어 씨티그룹의 주가 상승률은 경쟁사를 상회한다.

니혼게이자이는 프레이저 CEO가 수익 회복의 길을 명확하게 보여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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