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지난 12월 미국 임금 상승세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강화했다고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는 12월 미국의 평균 시간당 임금이 전월 대비로는 0.4%, 전년 대비로는 4.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각각 0.3%와 3.9% 상승을 모두 웃돈 수치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테 최고투자전략가는 "불행히도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임금 압력이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슈테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에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계속해 타이트한 노동시장으로 인해 1966년과 1982년 사이 시기처럼 임금-물가 상승의 연쇄고리(wage-price spiral)가 재현되면서 고인플레이션 현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켓워치는 연준의 우려가 상존한다는 점은 작년 12월 의사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매체는 당시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블랙록도 경직적인 미국 임금 상승세로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결국 꺾이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블랙록은 "12월 미국 고용 지표에 따르면 타이트한 노동시장으로 임금 상승률이 끈질기게 높게 나타났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 연구소 소장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분명해지면서 (특히) 고정 수입 시장에서 더욱 많은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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