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장 대비 5.80원 내린 1,310.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며 하락 출발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금리 인하 기대를 지지했다.
달러 인덱스는 102.1선으로 하락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고조된 점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간밤 2% 넘게 뛰었다. 국내 증시도 외인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
다만 달러-원은 1,310원 부근에서 지지가 되고 있다.
기업들의 결제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낙폭이 가팔라질 가능성은 작게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뉴욕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고조됐고 금리 상승세도 멈췄다"라며 "달러-원도 하방이 우세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역외 중심으로 급등했는데 달러를 못 산 업체들이 많은듯하다"라며 "하단 결제 수요가 탄탄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간밤 미국 증시 움직임이 강했기에 이날 달러-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연말 금리 인하 기대를 크게 선반영했다"라며 "달러-원도 하단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4.00원 내린 1,31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2.40원, 저점은 1,309.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95엔 내린 143.56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0달러 오른 1.0962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5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8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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