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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영업이익 2조1천632억원…컨센서스 부합(종합)

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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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2조1천632억원의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을 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78.2% 오른 수준이다.

매출은 33조7천455억원으로 31.8%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천38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2.5% 늘어난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출처: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LG에너지솔루션의 연간 실적을 추정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매출은 33조7천655억원, 영업이익은 2조2천325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12월 LG화학에서 분리된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매출 17조8천519억원, 이듬해에는 매출 25조5천986억원과 영업이익 1조2천13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효과가 2천501억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 1기 등이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북미 지역에서 생산 및 판매가 지속해 늘어남에 따라 세제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다소 줄어든 배경으로 리튬 등 주요 메탈가 하락에 연동되는 판가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전반적인 배터리 수요 둔화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도 실적으로 이어졌다.

영업이익 역시 매출 감소와 함께 지속적인 메탈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영향, OEM의 생산 물량 조정으로 가동률 저하와 고정비 부담 증가 등에 타격을 입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격차 제품 및 품질 기술력, 구조적 원가 경쟁력, 고객 충성도, 미래 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등을 통해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사원계배터리(NCMA)부터 미드니켈 삼원계(NCM), 리튬이온배터리(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

올해는 GM 합작공장 2기 및 인도네시아 현대차 합작 공장도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이 같은 업황 침체는 일시적"이라며 "높은 기술력과 탄탄한 글로벌 생산 기반,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기업들은 올해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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