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삼성전자 어닝쇼크로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6.58포인트(0.26%) 하락한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99선까지 상승하다 오후 들어 2,556선까지 밀리는 등 반락했다.
간밤 미국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뉴욕 증시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띠었다.
이날 투자자들은 장중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을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조5천400억 원, 매출액은 258조1천6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11개 증권사 대상으로 실시했던 컨센서스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7조6천980억 원, 매출은 262조 원이었다.
이와 달리, 태영건설 우선주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태영건설 주가도 7% 이상 올랐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사옥에서 "기존 자구계획 외 다른 계열사 매각이나 담보 지급을 통해 추가자금을 확보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태영그룹 측은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SBS와 티와이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억 원, 6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이 2.78%로 가장 크게 올랐고, 전기·전자업은 1.16%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반등했으나, 이에 대한 연속성 혹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워하는 상황"이라면서 "삼성전자 실적도 나왔는데 예상치를 하회해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강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가도 물가지만, 결국 실적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중요하다"며 "기업 실적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30포인트(0.60%) 상승한 884.64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30원 내린 1,3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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