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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연초 금융시장에 불길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큰 폭의 약세를 전망한다는 월가의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회장은 "미국 증시에 대해 '최대 약세(maximum bearish)' 전망을 보유한다"는 투자 의견을 전했다.
로젠버그 회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지난 2021년 말~2022년 초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당시 뉴욕증시는 약세장에 진입하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로젠버그 회장은 "2024년 초 증시 여건은 2022년 초입의 상황과 기묘하게 닮았다"며 "시장의 포지셔닝, 심리, 기술이 모두 극단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심리가 과도한 낙관으로 치우쳤던 지난해 말 상황이 2021년 12월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증시의 펀더멘털 여건은 오히려 그때보다도 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로젠버그 회장은 금융시장에는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pivot, 방향 전환)'이 선반영됐으며, 여섯 차례 금리 인하가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채권 시장이 작년 4분기부터 급속한 강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는 매수보다는 시장의 움직임을 소화할 때라고 로젠버그 회장은 덧붙였다.
hrlim@yna.co.kr
임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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