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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 '2024년에도 소비자 및 기업 파산신청 증가할 것'

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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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BI 웨비나 자료 화면 캡처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2024년에도 미국의 개인, 기업의 파산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파산협회(ABI)는 9일(현지시간) 2024년 파산신청 트렌드를 주제로 한 웨비나를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ABI는 2023년 파산 사례가 45만4천건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최고치였던 지난 2005년 207만8천415건보다 매우 큰 폭으로 줄었지만 2020년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파산신청 데이터 제공업체인 에픽(Epiq) AACER은 2023년 기업 파산신청 건수는 6천569건으로, 직전 연도에 3천891건을 기록한 것보다 약 75% 급증했다고 집계했다.

이 같은 흐름은 2024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클 헌터 에픽AACER 부사장은 2023년은 여전히 월간으로 볼 때 2021~2023년 월평균 수준인 3만5천건을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제공한 자료에서 "팬데믹 지원책의 고갈, 자금 조달 비용 증가, 높아진 금리, 연체율 증가와 역사적인 수준의 가계부채를 고려할 때 2024년에도 파산신청을 원하는 개인과 기업의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파산도 2024년에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에드 플린 ABI 분석가는 "주택소유자에 대한 파산은 2010년에는 70% 이상을 차지했는데 크게 줄었다"며 "금융위기 때 주택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것을 기억하면 지금은 그렇지 않아 개인 파산은 주로 세입자일 가능성이 3~4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학자금 대출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파산 신청으로 학자금 대출이 면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2024년에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린지 밀런 번스타인 변호사는 SVB의 붕괴 이후 중소기업의 과도한 레버리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이후 대출 제한이 커졌고,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유동성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엄청난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4년에 파산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부문으로 헬스케어 산업을 꼽았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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