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트레이더들은 연간 헤드라인 상승률이 예상보다 약간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관련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픽싱 트레이더들은 12월 연간 헤드라인 CPI가 11월 3.1%에서 3.3%로 상승하며 시장이 예상한 3.2%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픽싱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21년과 2022년 물가 상승을 예견한 전례가 있다.
다만, 이번 상승이 올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 하락 궤적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 2%를 향해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의 헤지펀드 윈쇼어 캐피털 파트너스의 강 후 트레이더는 "11월에 비해 12월 헤드라인 CPI 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항공료와 차량 보험 비용의 영향으로 단기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재 스티펠, 니콜라우스 앤 코의 로렌 헨더슨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첫 인플레이션 보고서인 만큼 투자자들은 확실히 주목할 것"이라며 "또한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에 앞서 발표되는 만큼 연준 관계자들도 이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상대로 나온다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기대가 확고해질 수 있다"며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승세가 나타나면 3월 인하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꺾일 수 있으며 인하는 하반기에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오는 3월부터 올해 6~7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25bp씩 두 차례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융 여건이 완화되면 물가 상승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픽싱 트레이더들은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수 있는 유일한 불씨라면서도 임금과 CPI의 관계를 계속 변하고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후 트레이더는 "따라서 트레이더는 자동차 보험과 유가, 집주인의 임대료 같은 더욱 구체적인 지표에 의존한다"며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0.3%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12월 데이터를 포함한 향후 12개월 동안 근원 CPI 금리에 대한 시장 내재 수준은 2.5%"라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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