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간 취업자는 33만명 늘어…고용률 역대 최고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만명 넘게 늘었다.
제조업도 반도체 부문의 부진이 완화하면서 12개월 만에 취업자 수가 증가로 전환했다.
작년 한 해 기준으로는 돌봄 수요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 회복으로 취업자는 33만명 가까이 늘었다.
◇작년 12월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은 33개월 만에↑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12월 취업자는 2천809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3천명 늘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34개월 연속 증가세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9만4천명, 정보통신업 8만7천명, 건설업 7만1천명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도 1만명 늘었다. 1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화학, 전자부품에서 부진이 완화한 데다, 기타 기계 장비에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포함하는 전자부품도 감소 폭이 축소됐다.
반면, 교육 서비스업(-3만5천명), 부동산업(-3만2천명), 농림어업(-2만5천명)은 부진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9만명, 임시근로자는 1만1천명 각각 늘었다.
그러나 일용근로자는 6만9천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5천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1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명 각각 감소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7%로 0.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1982년 7월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12월 기준으로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2%로 0.7%p 올랐다.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12월 기준 최고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15~29세(46.0%)는 0.1%p, 30대(79.6%)는 1.4%p, 40대(79.0%)는 1.2%p, 60세 이상(42.9%)은 0.5%p 각각 상승했다.
50대는 보합이었다.
실업자는 94만4천명으로 7만8천명 늘었다.
실업률은 3.3%로 0.3%p 올랐다. 2021년 3월 이후 33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실업자만 증가하는 게 아니라 취업자랑 같이 봐야 한다"면서 "전체적으로 3.3%를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했다.
◇작년 고용률 1963년 이후 최고
작년 연간 기준으로 취업자는 전년보다 32만7천명 증가했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 36만6천명, 50대 5만9천명, 30대 5만4천명 각각 늘었다.
반면, 20대는 8만2천명, 40대는 5만4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4만3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이 11만4천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7만명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4만3천명), 도매 및 소매업(-3만7천명), 부동산업(-1만명) 등은 부진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은 지난 2020년(-5만3천명)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규모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47만8천명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9만명, 임시근로자는 6만1천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4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천명 늘었다.
다만, 무급가족 종사자는 5만6천명 줄었다.
15~64세 고용률은 69.2%로 0.7%p 올랐다.
지난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6%로 0.5%p 상승했다. 이는 1963년 연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다.
고용률은 0.2%p 하락한 2.7%로 나타났다.
15~29세 고용률(46.5%)은 0.1% 하락했지만, 30대(72.3%)는 1.6%p, 40대(78.9%) 0.5%p, 50대(77.7%) 0.6%p, 60세 이상(45%)은 1.0%p 올랐다.
실업자는 78만7천명으로 4만6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0.2%p 하락했다.
서운주 국장은 "2023년에는 돌봄 수요 증가, 일상 회복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 정보통신, 전문 과학 등에서 견조한 증가세로 3년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했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 한해는 여성이 취업시장을 이끌었다"면서 "고령층 증가세가 견인해 나간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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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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