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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금리 새해 들어 3bp ↓…"속도 늦다" 불만도

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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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양도성예금증서(CD) 지표 금리가 새해 들어 3bp 내렸다. 연초 단기 우량채 강세에 따른 것인데, 시장 금리를 반영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불만도 여전히 나온다.

1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날 3.80%를 기록했다. 이달 초 나타냈던 3.830%보다 3bp 내린 것이다.

지난해 9월 20일 이후 CD 지표금리가 3.80%까지 내린 것은 처음이다.

연초 집행된 자금이 단기 우량채 위주로 몰리면서 CD 금리도 덩달아 내렸다.

새해 들어 특은채와 은행채 1년물 민평금리가 약 10bp 내리는 등 우량채 중심으로 수요가 강하다.

은행채 AAA 3개월물 민평금리와 CD 91일물 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다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CD 금리가 시장 금리에 비해 늦게 움직인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전날 기준 은행채 AAA 3개월물 민평금리는 3.715%다. 같은 발행자의 같은 만기 채권인 셈인데, 현재 CD 지표 금리보다 8bp 이상 낮은 것이다.

유통물 금리를 살펴보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올해 들어 거래된 잔존만기 3개월 전후의 신용등급 AAA 은행채는 주로 3.6%대 후반 금리에 거래됐다.

시중은행이 올해 들어 발행한 정기예금 담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 역시 3.6%대였다.

금융투자협회가 산출하는 CD 지표금리는 발행과 유통 저조 등으로 시장금리와 괴리된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금투협이 CD 금리 산출 방식을 한 차례 개선했지만, 발행과 유통 자체가 저조할 때는 여전히 시장과의 괴리를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처럼 계절적으로 은행권 발행이 한산한 연초일 때는 시장과의 괴리가 더 커지기 쉽다. 평소보다 더 CD 발행과 유통이 저조해지면서 시장 금리도 덜 반영되는 셈이다.

이달 1~9일 유통된 잔존만기 80~100일 CD는 발행물의 당일 거래를 제외하고 전무했다. 지표물 발행 역시 한 차례 이뤄졌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최근 단기물 강세가 강한 데도 CD 금리는 심하게 못 따라가는 상황"이라면서 "CD 금리는 금리스와프(IRS) 등 파생상품뿐만 아니라 각종 대출 금리에도 기준이 되는 만큼 금리가 크게 움직이면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CD금리 산출방법 개선 내용

금융투자협회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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