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네덜란드를 방문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3.12.15 pdj6635@yna.co.kr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등 통신 기술 현장 점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등 미래 통신 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재용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통신 기술 개발을 비롯해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차세대 통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산업재편 가속화, 국제 정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6G 기술은 AI를 내재화하여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아우를 수 있다. 이에 AI는 물론 자율주행, 로봇, 확장 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6G 기술이 오는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지난해 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 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 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2년부터는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할 수 있도록 '삼성 6G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또 2019년에는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이듬해 '6G 백서'를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2019년 1월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의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현장을 찾아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이 2024년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G 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선택한 것은 5년 뒤 네트워크 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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