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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금통위 대기·외국인 매도

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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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중단기 금리보다 장기금리가 더 상승하면서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다.(커브 스티프닝)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시장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1.4bp 상승한 3.26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3bp 상승한 3.34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4.9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천16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52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27틱 하락한 113.8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95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2천557계약 순매수했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금통위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 및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문구 등을 확인한 뒤 시장 향방이 결정되겠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금리 인하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변동성은 좀 있으나 연내 1회 인하 컨센서스가 훼손되지는 않는 상황이어서 오늘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다들 추가 '롱(매수)' 뉴스에 집중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지난 금통위 회의에서 긴축기간을 '충분히 장기간'으로 변경했는데, 이번에 이를 바꾼다면 인하 기대가 더 커질 수 있어 복잡한 상황이 됐다"며 "결국은 인하 기대 심리 차단과 금융안정 중 어떤 것이 우선인지가 관건일 텐데, 한은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시간을 좀 벌고자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6bp 내린 3.231%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7bp 하락한 3.308%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1.66bp 하락해 4.3666%, 10년 국채 금리는 1.62bp 내려 4.0152%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는 시장에 영향을 주는 재료가 부족했던 가운데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팽배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강세 개장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면서 약세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통계청은 개장 전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7천 명 늘었다고 밝혔다. 여성과 고령층, 보건·복지 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제조업과 청년층에서는 감소했다. 12월 취업자 수는 28만5천 명 증가했다.

오전 중 발표된 호주 11월 CPI는 전년 대비 4.30% 상승하며 예상치(4.40%)를 하회했다. 전월치(4.90%)보다도 둔화한 모습이었다. 다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30년 이상 노후화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1·10 주택대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택시장 부양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나서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와 관련된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오경 한은은 지난해 12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3조1천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8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이지만 주담대 둔화보다는 기타대출의 계절적 감소 영향을 주로 받았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기재부, 한은, 금감원 등과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경제성장률 범위 내에서 가계대출이 관리될 수 있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또 지난해 12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7억9천만 달러 순유출, 주식투자자금은 25억2천만 달러 순유입됐다고 전했다.

오후 들어서도 내일 금통위 및 미국 12월 CPI 발표를 앞두고 대기장세를 보였다. 대외금리를 참고해 연동되는 모습이었다.

국내 장 마감경에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56bp 상승했다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도 1.59bp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내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 여부를 놓고 1차 채권단 협의도 개최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64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천95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10만8천1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7천58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72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8bp 오른 3.363%에 고시됐다. 3년물은 1.4bp 상승해 3.269%, 5년물은 2.3bp 오른 3.297%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3bp 상승한 3.346%를 나타냈다. 20년물은 2.2bp 오른 3.257%, 30년물은 2.5bp 상승한 3.209%를 기록했다. 50년물은 2.2bp 오른 3.181%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3bp 오른 3.426%, 1년물은 0.6bp 오른 3.340%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4bp 오른 3.334%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3bp 오른 4.01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5bp 상승해 10.470%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1.0bp 내린 3.790%, CP 91일물도 1.0bp 하락한 4.230%로 마감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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