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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유로존 중부·동부 인플레 반등, 국내 요인 살펴야'

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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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중부 및 동부 지역(EACEE)의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반등한 것은 타이트한 노동시장 등 국내 요인의 영향이 더해진 결과라고 봤다.

유로존 내에서 국가별로 큰 규모의 누적 인플레이션 차이가 지속되면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ECB는 우려했다.

ECB는 10일(현지시간) 블로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로 EACEE 지역 국가들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차이가 축소됐다"면서도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가운데 외부 충격이 강하게 전달된 부분적인 결과 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유로존 평균보다 높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ECB는 또 "누적된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상대적인 물가 수준이 오르고, 실질실효환율이 강하게 상승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EACEE 국가에는 주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의 국가들이 포함된다.

이들 국가의 초기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급 불균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파급효과 등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외부 충격과 함께 국내 요인에 따른 물가 압력도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ECB는 국내 요인으로 "고용시장 여건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과 생산성을 웃도는 강한 임금 증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로존 지역의 인플레이션 반등은 정책 조치의 필요성을 키운다고 ECB는 언급했다.

ECB는 "단일 통화정책으로는 이런 국가별 상황을 해결할 수 없으므로 국가 재정이나 구조적인 정책이 잠재 위험을 완화하는데 적절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긴축적인 재정정책 기조가 내수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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