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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새해에도 CP로 자금조달…탄소섬유 증설에 주력

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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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효성첨단소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CP(기업어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CP/전단채 종목리스트(화면 4711)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일과 3일에 300억원씩 총 600억의 CP를 발행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 3월 98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발길을 끊는 대신 CP를 활용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시황이 악화하면서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증설에 주력하면서 투자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면서 강도는 10배 이상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533억원을 출자해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에 탄소섬유 생산법인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를 신규 설립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께 완공할 예정이다.

528억원을 투입해 전북 전주공장 증설 설비에도 돌입했다. 조만간 상업 가동이 이뤄지면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기존 연산 9천t에서 1만1천500t으로 늘어나게 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만4천t까지 확대하고,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톱 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투자자금 소요가 꾸준히 있지만, 효성첨단소재의 재무 상황은 녹록지 않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수요 악화로 실적 감소세를 겪고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5.54% 감소한 2천31억원으로 추정됐다.

작년 말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효성첨단소재의 신용등급 전망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내린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규모 설비 투자로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효성첨단소재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21년 말 1조5천87억원에서 작년 3분기 말 1조7천823억원으로 늘었다. 효성첨단소재의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296.0%와 58.7%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부터는 북미·유럽지역 타이어코드 시장 회복과 탄소섬율 생산 능력 확대로 효성첨단소재의 수익성이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코드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 지역 교체용 수요는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총 14만6천t으로 전년보다 75% 늘어나는 등 탄소섬유 증설로 이익기여도 4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효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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