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초전도체로 주목받은 서남, 주가 안정에 100억원대 CB 발행

24.01.11.
읽는시간 0

서남 주가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초전도체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서남이 100억원대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서남은 테마주로 엮인 당시 초전도 기술과 회사의 사업은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테마주 광풍이 진정된 뒤 4천원 선에서 안정적인 주가를 형성하고 있어 CB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남은 설비투자를 위한 100억원대 CB 발행을 검토 중이다.

현재 주요 재무적투자자(FI) 두 곳과 CB 발행 관련 조건을 조율하는 텀싯 단계의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B 물량을 받아 갈 FI가 구체화한 만큼, 이달 중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은 초전도 선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소재 기업이다. 서남의 초전도 기술은 초저온 상태인 섭씨 -180도 이하에서 작동하는 물질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서남은 고온초전도선재에 대한 특허를 보유했다.

다만 서남은 당시 초전도체 테마주 열풍으로 한국거래소가 요구한 조회공시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주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연초 2천원에서 형성됐던 서남의 주가는 올해 8월 국내 연구진이 초전도체 구조체 LK-99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테마로 묶여 331.78% 상승한 바 있다.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서남을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하며 관련 소식에 주가도 급등세를 반복하고 있다.

이달 8일에도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장이 올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으며, 서남의 주가 또한 전일 종가 대비 14.06% 올랐다. 파워로직스는 상한가에 도달했고, 신성델타테크는 25% 급등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서남이 이번 CB 발행을 통해 설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남은 지난해 상반기 진행한 기업설명회(IR)에서도 신제품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장비 구조 개선·제작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서남은 한전-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사업에 대한 납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전도 한류기 및 원전기술연구재단 프로젝트 등 자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 흑자전환은 달성하지 못했다.

서남은 2020년 상장 이후 CB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2021년 발행한 CB의 전환 가능 주식 수는 209만301주였으며, 당시 전환가액은 2천392원으로 4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CB를 보유했던 현대엘리베이터는 전환 시점이 다가온 상황에서 주가가 전환가액(2천392원)을 넘어서자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일부 매도하기도 했다.

gepark@yna.co.kr

박경은

박경은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