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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하고 당황스러운 SEC의 24시간…현물 ETF 승인 막전막후"

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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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받기까지 24시간은 그야말로 혼란의 연속이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를 승인했다. 해당 ETF는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승인 발표 하루 전인 9일에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의 SEC 공식 계정에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내용이 게시됐는데, SEC는 바로 이를 '무단' 게시물로 규정하며 계정이 해킹됐다며 승인을 부인했다.

SEC 대변인은 전일 "알 수 없는 당사자가 X 계정에 무단 접근하고 활동한 것을 발견했다"며 "무단 접근이 종료됐으며 SEC는 문제 조사를 위해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요일 가짜 승인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2% 상승했다가 이내 하락했다.

마감 시한인 10일에도 우여곡절은 계속됐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 마감 이전에 SEC가 웹사이트에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실제 승인 명령을 게시했으나 링크 연결이 끊어지며 '오류 404' 페이지로 이어졌다. 이후 SEC는 동일한 서류를 다시 게시했다.

첫 번째 게시물의 링크가 끊어진 이유는 확실하지 않으며 SEC도 이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앰버데이터의 그렉 마가디니 파생상품 담당 이사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의 사건은 SEC에는 약간 당혹스러웠을 것"이라며 "특히 SEC가 암호화폐를 예외적으로 위험하며 시장 조작에 취약하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경고에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를 단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로의 초기 초입액이 10~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책정했다.

스완비트코인의 스티븐 럽카 책임자는 "승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며 "결국 SEC는 비트코인을 출시하는 기관은 아니며, 어쨌든 이런 잡음은 ETF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집중돼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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