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씨티그룹(NYS:C)이 지정학적 위험과 내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배런스가 보도했다.
배런스는 해당 일회성 비용이 오는 12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10일 시간 외 거래에서 씨티그룹 주가는 2%가량 하락했다.
씨티그룹의 마크 메이슨 씨티 CFO는 성명서를 통해 "정해진 실적 발표 날짜 전에 분기 실적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드물지만, (이번에 일회성 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이유는) 동료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구축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신중한 조치라고 생각해서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전 실적은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에 대한 노출 관련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금에 13억달러를 추가한 영향을 받았다.
씨티그룹은 SEC 자료에서 경제 추세, 통화 평가 절하, 지정학적 위험이 대외 채무 상환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르헨티나의 국경 간 통화 간 노출을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페소화 평가 절하로 아르헨티나에서 약 8억8천만달러 이익이 감소해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실적과 관련한 업데이트 사항을 제공하기도 했다.
은행은 준비금 13억달러에서 5억8천만달러는 장기화한 러시아의 정치 및 경제 불확실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직금 및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기타 비용으로 7억8천만 달러의 비용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씨티그룹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특별 평가와 관련해 지난해 4분기에 운영 비용 17억달러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FDIC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무보험 예금을 보호하며 입는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은행들에 특별 평가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메이슨 CFO는 이러한 항목들이 씨티그룹의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으나 은행의 전략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중기 목표 달성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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