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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亞통화 강세 동조로 낙폭 확대…5원↓

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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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강세에 동조하며 낙폭을 일부 확대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15분 현재 전장대비 4.40원 하락한 1,315.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하락한 영향에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개장가 대비 혼조세를 보이던 환율은 달러화가 아시아 거래에서도 약세를 확대함에 따라 1,316원대까지 낙폭을 늘렸다.

네고물량이 일부 출회된 것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화는 아시아 장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 인덱스는 0.1% 이상 하락한 102.2선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0.2% 넘게 밀리며 145.4선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은 0.15%가량 내리며 7.17위안대를 나타냈다.

미국의 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졌다.

월가에서는 12월 CPI가 전년대비 3.2%, 전월대비 0.2% 상승해 직전월보다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작년 1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린 이후 1년 동안 동결 기조를 이어갔다.

한은은 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에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했지만, 통화 긴축 기간을 '충분히 장기간'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던 부분은 그대로 유지했다.

코스피는 소폭 올랐으나,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매도세가 집중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위안화, 엔화, 유로화 할 것 없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달러-원은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급 측면에서는 특별한 모습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CPI 앞둔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320원 부근에서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왔다"면서 "어제오늘 상단이 계속 막히는 모습이며 CPI가 기다리고 있어 하락 쪽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달러-원은 아래 쪽으로 보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강하게 고시된 후에 추가 약세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 달러-원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10원 내린 1,31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19.60원, 저점은 1,315.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46엔 하락한 145.45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4달러 오른 1.097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5.2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3.56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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