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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시 "'한은 금리인하 시기상조'…달러-원 상단 일부제한"

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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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달러-원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시장참가자는 한은이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며 이는 달러-원 상단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한은 설명대로 태영건설 사태가 시장 불안을 자극할 정도가 아니라면 달러-원 상방압력도 일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은행 한 딜러는 "한은 금통위 회의와 이창용 총재 기자간담회는 예상한 수준"이라며 "달러-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금통위 자체는 비둘기파적으로 받아들여졌다"며 "아직 정책 전환이 있는 건 아니고 추가 긴축 필요성 문구가 사라진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달러-원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이달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에서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검토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한은이 금리인하가 시기상조라고 밝힌 점은 달러-원 상단을 일부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됐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시장은 이르면 올해 3월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이창용 한은 총재는 충분히 장기간(6개월 이상) 긴축기조를 유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달러-원 상단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통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현 상황에서 금리인하 시 경기부양보다 부동산 상승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며 "추가 인상 필요성 이전보다 낮아졌으나 섣불리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는 최근 태영건설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불거졌으나 한은이 이에 대응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한 점에도 주목했다.

은행 딜러는 "외신에서도 우리나라의 부동산 PF를 거론하고 있어 원화 약세를 자극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한은은 태영건설 사태가 시장불안을 야기할 정도가 아니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PF 우려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면 원화 약세압력도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1월 금리를 올린 후 1년째 동결이다.

금통위 기자간담회 입장하는 이창용 한은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관련 기자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4.1.11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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