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지난 12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상승하며 오는 3월 금리 인하 증거를 찾는 투자자들이 실망하게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배런스가 팩트셋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이날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서 12월 헤드라인 물가가 전년 대비 3.2% 상승하며 11월 3.1%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12월 연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율이 2022년 11월의 7.1%에서 6.5%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데이터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지난 2023년 12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로 0.2% 상승하며 11월의 0.1%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보다는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화할 수 있다.
매체는 인플레이션이 부활할 위험이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루미스 세일즈 앤 컴퍼니의 매트 이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상대적으로 타이트한 노동 조건과 지속적인 재정 적자 등 다양한 역풍으로 인플레이션 배경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홍해 공격이 단기적으로 공급망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는 "이는 미국이 매월 0.3%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렇게 되면 연준의 금리 전략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수치는 전년 대비 3.8%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의 두 배에 달한다.
JP모건은 "주거비용, 특히 임대료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품 가격이 약간 다시 상승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근원 CPI가 3%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말까지 전국 평균 3.09달러를 기록한 휘발유 가격에도 중고차 가격은 12월에 의료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의 상승, 자동차 보험의 상승과 함께 급증했다"며 "주거비 비용도 견고하게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와 주거비를 제외한 슈퍼 근원 인플레이션 측정치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준이 인하 신호를 보내기에는 근원과 슈퍼 근원 물가가 너무 뜨겁다"고 전했다.
매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연준은 적어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금리 인하 방아쇠를 당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