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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은행 조준한 얼라인 "전문성 있게 이사회 개편하라"

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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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표, '절대 규모' 대신 '주당 지표'로 프레임 전환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금융지주에 이사회 개편 등 거버넌스 체계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작년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을 준수하고, '주당' 지표를 중심으로 경영 평가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11일 '합리적 자본배치 및 정상적 주주환원, 약속을 지킬 시간' 자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얼라인은 "은행주는 외국인 주주 비중이 높고 글로벌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지만, 글로벌 전문성을 보유한 이사는 드물다"며 "주주환원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및 자본시장 전문가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얼라인 측은 미국 주요 은행의 사례를 들며 이사회는 최소 12명의 이사로 구성됐고, 높은 여성 비율 및 현업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라인이 예시로 든 미국 은행 US뱅코프(US Bancorp)의 경우 사외이사 전원이 기업, 금융사, 컨설팅펌 대표이사 출신으로 이뤄져 있다.

얼라인은 "현업 경험이 많은 이사회 구성은 사업을 잘 꾸려갈 경영진을 선임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감독해 주주와 회사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얼라인은 은행들이 자산 및 이익의 절대 규모에서 주당 지표로의 프레임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얼라인은 "절대적 규모 경쟁에 집중한 나머지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리고 인수·합병(M&A)을 하지만, 주주가치는 규모의 성장이 아니라 주당 지표의 성장에 연동된다"며 "주당 지표가 강조될 경우 주주 관점에서 은행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가 정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라인은 금융지주들이 작년 발표한 자본 배치 및 주주환원 정책을 준수하는 주주환원율을 발표하고 올해도 이를 이어가달라고 제안했다.

얼라인은 "각 은행 이사회에서 이를 논의한 후 기한 내 답변을 공표해달라"며 "답변이 없거나 약속한 정책을 미준수할 경우 주주총회에 안건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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