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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예상 웃돈 CPI에 급등락

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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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도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그래도 인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3.12bp 오른 4.06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89bp 상승한 4.39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63bp 뛴 4.247%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의 -32.7bp에서 -32.5bp로 소폭 줄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작년 12월 미국의 CPI 상승률이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이 또한 전월치(3.1% 상승)와 WSJ 예상치 (3.2% 상승)을 상회하는 결과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시장의 예상치와 비슷하거나 살짝 높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나오면서 채권시장 참가자들도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여러 차례 내릴 것으로 믿고 빠르게 기대감을 가격에 반영해왔는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PI 발표 직후 채권 투자자들도 갈피를 못 잡으면서 채권금리가 급등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인플레이션 결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틀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JP모건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2022년 6월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흐름은 눈에 띄었다"며 "핵심은 앞으로의 인플레이션 경로는 상방이거나 횡보가 아니라 하방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1천명 줄어든 20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명을 밑도는 것이다.

직전주 수치는 20만3천명으로 이전의 20만2천명에서 1천명 상향 수정됐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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