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렌터카업체인 허츠 글로벌 홀딩스(NAS:HTZ)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3분의 1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허츠는 공시 자료에서 전기차 렌트 수요가 더 약해질 것을 예상해 미국에서 2만대가량의 전기차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에 따른 수익금의 일부는 내연기관 차량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허츠는 이번 조치는 고객들의 전기차 수요에 맞춰 공급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마진이 낮은 렌트를 크게 줄이고 전기차와 관련한 높은 비용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츠는 20221년에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해 렌트 고객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허츠는 당초 올해 말까지 전체 렌트 차량의 4분의 1을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목표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고, 마진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허츠는 또한 전기차에 대한 수리 비용은 더 비싸고,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 조치는 자사 전기차의 가치를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허츠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2억4천500만달러의 순감가상각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전기차 렌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기존 전기차 렌트에 대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매각은 내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츠는 이날 전기차 판매와 관련한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하고, 연간 조정 에비타(EBITDA: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영업 이익)를 마이너스 1억2천만달러~마이너스 1억3천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 말로 끝난 분기 매출은 21억달러~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연도 같은 기간의 20억4천만달러를 소폭 웃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매출이 21억9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3분 현재 허츠의 주가는 전날보다 5.19% 하락한 8.87달러를 기록 중이다.
테슬라(NAS:TSLA) 주가는 전날보다 3% 하락한 226.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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