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의 작년 12월 재정적자가 전년 대비 대폭 확대했다. 4분기 누적 적자는 5천억달러를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가 1천2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달의 850억달러에서 51.8% 늘어난 수치다.
작년 4분기(10~12월) 누적 재정적자는 5천1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4천210억달러였다.
재정 지출과 수입이 반대 방향을 나타냈다. 12월 미국의 재정 수입은 전년보다 260억달러 감소했고, 지출은 190억달러 확대했다.
지난해 4분기 연방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은 2천880억달러를 보였다. 전년보다 780억달러 증가했다. 고금리에 따른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됐다.
매체는 재정 적자 증가세에 대한 학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출 확대가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하인즈 미시간대학 경제학 교수는 "연방 적자가 2027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5%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9년에는 연방 부채가 2차 세계대전 수준을 초과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세금을 더 많이 걷고 정부 지출을 줄이는 데 익숙해져야 재정 적자를 감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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