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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가드, 자사 고객에 비트코인 ETF 거래 금지

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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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자사 고객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금지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가드는 최근 공지를 통해 "우리가 중개 요구와 시장에 진입한 새로운 상품들을 계속 평가해본 결과 비트코인 현물 ETF는 뱅가드 플랫폼에서 거래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뱅가드의 비트코인 ETF나 가상화폐 관련 자산들을 출시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뱅가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주식과 채권, 현금 등의 자산을 통해 균형 잡힌 장기적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한다는 뱅가드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뱅가드는 약 8조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뱅가드의 이런 입장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일치한다.

겐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비트코인은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 랜섬웨어나 자금세탁, 제재 회피, 테러리스트 자금 조달 등의 불법적 활동에 쓰이기도 한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것이 비트코인을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가상화폐 가치와 관련된 무수히 많은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뱅가드의 가장 큰 라이벌인 블랙록은 이와 정반대의 견해를 가지며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했다.

SEC는 지난 10일 11개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으며, 11일부터 거래가 시작됐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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