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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앨 고어·제임스 벨 이사회에서 물러날 것"

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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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애플(NAS:AAPL)이 오랜 이사회 멤버인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과 제임스 벨 보잉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사회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앨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부터 환경 및 기후 문제에 대한 탁월한 지식에 이르기까지 애플의 업무에 엄청난 기여를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쿡 CEO는 이어 "제임스의 헌신은 대단했으며, 수년 동안 감사, 재무 등에 대해 그가 제공한 중요한 관점과 깊은 전문 지식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은 21년 전인 지난 2003년 3월에 애플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으며 다음 달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제임스 벨 또한 다음 달 함께 은퇴하게 된다.

고어와 벨은 모두 현재 75세 나이로 애플 정책에 따르면 이사회 구성원이 해당 나이에 재선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매체는 고어 전 부통령이 21년 동안 이사회에서 활동하면서 주식에 대한 보상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애플의 보상 및 기업 거버넌스 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46만8천955주의 애플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주식의 가치는 현재 8천700만 달러가 넘는다.

지난해 그의 총 이사회 보수는 약 37만 7천 달러로 여기에는 10만 달러의 현금과 약 27만 5천달러의 주식 보상이 포함됐다.

벨의 경우 애플의 감사 및 재무위원회에 속해 있었으며 700만 달러가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벨의 연간 보수는 고어의 연봉과 비슷했다.

한편 애플은 69세의 완다 오스틴을 이사회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항공우주회사(The Aerospace Corporation)의 CEO를 역임했으며 현재 암젠 및 셰브론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스틴은 대통령 과학 기술 자문위원회와 미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회 등 여러 정부 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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