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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임기 만료 임박한 디캠프 후임자 '안갯속'

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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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 대표 이달 임기 종료, 하마평도 전무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벤처 모펀드 출자와 스타트업 보육을 담당하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대표이사 임기 만료가 임박했다. 김영덕 대표의 임기는 1월 말까지로 약 보름 앞까지 다가왔지만, 후임자 선임을 위한 움직임들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디캠프의 대표이사는 이사회 추천 이후 투표를 통해 선임된다. 이사회에는 은행권과 금융당국, 디캠프 인사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시중은행 인사 3명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은행연합회 이사장 △디캠프 대표이사가 이사회 멤버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 멤버 가운데 시중은행 인사 3명은 1년 단위로 교체되기도 한다"며 "김 대표 선임 당시에는 은행연합회 측, 전임자인 김홍일 전 대표는 금융위원회 측에서 추천이 이뤄진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덕 디캠프 대표

사진=디캠프

현재 디캠프를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2021년 사령탑에 올랐다. 1968년생으로 벤처 1세대 기업인 출신이다. 2000년대 초반 인터파크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 이어 게임 자회사인 인터파크게임즈의 대표를 역임했다.

2000년 인터파크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G마켓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이후 실리콘밸리, 국내 벤처캐피탈에서 투자가의 길을 걸었다.

2021년 김 대표가 디캠프의 수장으로 선임되기 전엔 디캠프 안팎에서 이미 하마평이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 대표를 비롯해 제주창업진흥원, 네이버 D2SF 측의 인사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이사 임기 만료가 임박했지만 거론되는 후임자가 없는 최근 상황과는 대조적이었다.

오히려 2018년 김 전 대표 선임 당시에는 현재 상황과 유사했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이 없었다. 대표이사 선임 발표 전까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졌었다. 디캠프 내부에서도 '서프라이즈 인사'라는 평가였다.

이번 차기 디캠프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베일에 싸이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의 유임, 김 전 대표와 같은 서프라이즈 인사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후임자가 나올 때까지 대표이사 업무를 이어가는 유임의 가능성이 있고 김 전 대표 선임 때처럼 1월 중으로 서프라이즈 선임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디캠프는 2012년 5월 은행연합회 소속 19개 금융기관이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재단이다. 은행권 19개 금융기관에서 투입한 누적 출연금만 8천450억 원이다.

벤처생태계에선 출자자(LP)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2019년 3년간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용하는 모펀드인 '은행권일자리펀드'에 3천200억 원을 출자해 1조 원 안팎의 자펀드를 결성했다.

은행권일자리펀드 재원인 3천200억 원은 은행연합회와 중소기업은행이 디캠프에 출연한 자금이다. 디캠프가 다시 은행권일자리펀드에 출자하는 구조다.

ybyang@yna.co.kr

(계속)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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